기관에서 실천하는 생태유아교육

[제12편]-“생태친화어린이집-열려라~-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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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면 됩니다. “생태친화어린이집 열려라~ 참깨!!”   1. 열린 공간: 마음도 자유롭습니다.   막힌 벽과 문이 없습니다. 생태 유아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어린이집은 열린 공간입니다. 커다란 창을 넘어 “까꿍~” 햇살이 아침을 열어주면 어린이집 가득 따스함이 피어납니다. 열린 공간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막힌 벽과 문이 없으니, 모든 연령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합니다. 만 1세 파란 반 선생님께서 손 유희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만 2세 고운 반 친구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몸을 움직입니다. 벽 너머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면 꿀을 찾아 날아드는 나비처럼 아이들은 팔랑팔랑 옆 반으로 갑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듣고 확장 놀이도 이어갑니다.   큰 창을 통해서는 그날의 날씨는 물론 부모님의 손을 잡고 등·하원하는 친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빛과 손가락이 친구를 따라 선을 그리며, 반가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교사를 따라 아이들도 친구 등원맞이를 합니다. 확 트인 창은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장입니다. 자연이 선물하는 작품을 늘 감상합니다. 벚나무에 꽃이 피고 지고, 나뭇잎이 초록으로 물들고, 새가 날아드는 모습까지 매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도 날마다 다른 색으로 물들지요. 자연은 명작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납니다. 날씨와 계절에 대한 민감성도 생겨 자연의 작은 변화도 잘 찾아내고 풍성하게 환경을 즐기고 누립니다. 열린 공간이 아이들의 마음과 상상력도 자유롭게 합니다. ​         2. 열린 소통: 믿음과 신뢰가 흐릅니다.   생태친화어린이집은 부모님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많습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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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편]-생태유아교육기관-입학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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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유아교육기관 입학설명회를 소개합니다. 입학설명회 참석은 필수 생태유아교육을 실천하는 어런이집에서의 입학설명회는 아주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본 어린이집 입학설명회는 대체적으로 2월 초 첫째 주 토요일로 계획을 하는 편입니다. 토요일에 입학설명회를 실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는 참여하지 않고 주양육자(부모)가 오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아이를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아이를 돌봐주실 수 있는 분이 함께 오시도록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입학설명회 시간이 단순히 서류를 나눠주고 담임을 소개하는 시간이 아니라, 생태어린이집의 교육철학을 알리고 일 년의 살림살이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생태 부모로서 가져야 할 태도 및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부모교육의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입학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짧게라도 입학설명회를 반드시 하려고 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생태유아교육을 말하다 입학설명회의 시작과 함께 생태유아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시간 여의 강연을 진행합니다. 임재택 교수님을 직접 모시고 강연이 진행된 적도 있었고, 원장으로서 생태유아교육에 관한 솔직하고 확신에 찬 내용들로 구성하여 부모님들께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를 통해 생태유아교육이 기존의 교사중심의 교육과는 다르게 가르치는 교육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배우는 교육으로, 보여주는 교육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는 교육으로, 일회적인 교육에서 생활하는 교육으로 생명중심교육, 공동체 중심교육, 아이행복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힘을 주어 이야기합니다. 다음으로 생태적인 철학에 대한 이해와 함께 어린이집 운영방향,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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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편]-한번-더-고민하고,-함께하는-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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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열 높다는 서울 서초구 지역에서 2015년 어린이집을 시작한지 6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원한 지 만 3년이 되기까지 “이곳은 생태교육기관입니다”라기 보다 “생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나를 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웠을까요? “완성”이 아니라 “되어가는 과정”으로써 부단히 애쓰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영유아들의 달라진 삶을 민감하게 들여다보고 또 고민하여 손길을 더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면 ‘묵묵히 노력하면 되지’라는 생각은 ‘가족과 함께 나누어야지’로 바뀌었고, 현재는 ‘교육 공동체로서 함께해야지’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일방향으로 전하는 과정이 아닌 아이를 둘러싼 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것. 우리는 가족과 어린이집이 함께하기에 더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작은 노력과 꾸준함으로 가족과 함께할 때 우리의 지향점은 일상의 소소함으로도 다가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심은 통한다’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일상의 작은 노력이 어떠했는지 코로나를 겪고 있는 이 시간을 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시작된 시간은 우리 아이들의 질적인 만남과 놀이를 빼앗긴 시간이기도 합니다. 영유아 시기의 안전과 건강은 필수적인 책무이기에 수시로 전달되는 [코로나 19 보육지침]은 행정적 제한으로 영유아 발달을 고려하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냅니다. 변화된 이 시기를 슬기롭게 영유아의 온전한 성장 발달을 적기교육으로써 가꾸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주어진 틀을 넘어 ‘아이 관점에서 한 번 더 고민하기’     기관을 운영하려면 보육 철학을 바탕으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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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편]-코로나-시대-생태어린이집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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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어린이집의 일과도 조금씩 변해갔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코로나 뉴스에 아이들의 활동반경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긴급보육은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했고 긴급보육기간인지 아닌지 헛갈릴 정도로 모든 아이들은 등원을 하고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서 생태유아교육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매번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한번도 겪지 못한 현실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를 늘 고민하게 된다.     매년 당연히 하던 행사들은 점점 사라져 갔다. 한 여름 밤의 가족 음악회, 가족 체육대회, 대집단 부모교육, 가족참여활동 등 행사를 계획할 수도 실행할 수도 없었다. 세시잔치도 아이들과 교직원들만의 잔치가 된지 오래다. 학부모님과 함께 하던 방식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의 활동으로 변경되었다. 도우미 역할을 하던 부모님들이 사라지면서 선생님들의 역할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활동이 많은 단오나 동짓날에는 사전과 사후로 나눠 활동을 진행하였다. 세시잔치 때 제일 인기 많은 활동을 물었더니 아이들은 단연코 놀이였다.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활동에 비중을 두어 진행하였다. 씨름대회, 사방치기, 비석치기, 널뛰기 등 세시잔치 중에 비중이 조금 낮았던 놀이를 중점으로 세시잔치를 진행하게 되었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놀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놀이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고, 흥미는 계속 이어졌다.    일과운영에서는 오전에는 되도록 산책활동위주로 일과를 운영하였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해 기존과 다른 산책지를 찾아다녔다. 기존의 산책지에서 벗어나 아이들만의 아지트 같은 곳을 찾았고, 아이들만의 놀이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작고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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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편]-생태유아교육의-힘은-교사로부터-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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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유아교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왜 이 교육을 해야 하고, 어떻게 아이들과의 삶으로 풀어 가면 좋을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만 한다. 이는 생태유아교육이 짜여진 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나열된 목표에 도달하는 단순한 교육과정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키움과 동시에 아이들로부터 나오는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함께 알아가고 펼쳐가는 살아있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생태유아교육의 유명한 프로그램을 단순히 실천하는 것을 넘어 이 교육에 대한 교사 스스로의 믿음과 철학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의 교육철학을 고민하고 생태적인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도서 세미나를 격월로 실시, 토론의 장을 펼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한 생태적 소양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생각하는 교사, 고민하고 성장하는 교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 안목만 잘 갖춰졌다고 생태유아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는 없다. 보다 신명나는 교육의 장이 되기 위해 교사는 또한 여러 생태프로그램을 섭렵하여 아이들과의 일과 속에서 자유자재로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어린이집에서는 각 교사별 대표 프로그램 선정 및 동료장학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간다. 또한 분기별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 심화 세미나를 열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생태유아교사로서 아이들과 활동하는 데 막힘없이 프로그램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신명나는 어린이집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가 행복해야 한다. 우리 어린이집에서는 교사들의 힐링과 친목도모를 위한 연수도 연 2회 계획하고 있다. 교사들이 관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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